14년 지난 햄버거 "내가 지금 산 햄버거와 차이점이..."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14년 지난 햄버거'라는 제목으로 사진 한 장이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게시물 작성자는 "약 14년 전인 1999년 7월 7일 유명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이 햄버거를 구입해 코트에 넣어둔 채 깜빡 잊어버렸다"고 밝혔다. 이어 "방부제 효과를 친구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햄버거를 보관하다가 햄버거의 존재를 잊어버렸다. 이후 햄버거는 자동차 트렁크에 계속 있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사진을 살펴보면 최근 만든 것과 별다른 점이 없는 햄버거의 모습이 담겨 있다. 소스나 야채가 없다는 것을 빼면 14년이나 지난 햄버거인 줄 아무도 모를 정도.

14년이 지났음에도 곰팡이 하나 피지 않은 사진을 보고 누리꾼들은 조작을 의심했지만 햄버거 구입자가 그 당시 받은 영수증을 증거로 함께 제시해 논란은 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