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2014 ACI 세계총회 유치 성공

2013-04-2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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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태국 푸켓에서 열린 ACI 아시아?태평양 이사회 및 총회에서 인천공항의 2014 ACI 세계총회 개최가 확정된 이후 인천공항공사 이영근 사장 직무대행과 안젤라 기튼스 ACI 사무총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아주경제 이성진 기자=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 22~24일 태국 푸켓에서 개최된 '2013 ACI(국제공항협의회) 아시아·태평양 이사회 및 총회'에서 '2014 ACI 세계총회의 인천공항 개최'가 최종 확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영근 사장직무대행이 이사를 맡고 있는 ACI 아·태 이사회는 인천공항이 내년 5월 26~28일 '2014 ACI 세계총회(제24회)'를 개최하는 것을 최종적으로 승인했으며, 안젤라 기튼스 ACI 사무총장이 직접 참석해 인천공항의 쾌거를 축하했다.

안젤라 기튼스 ACI 사무총장은 “인천공항의 2014 ACI 세계총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영근 이사가 오늘 이사회에서 그동안 ACI의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인천공항이 선도적으로 참여하고 협력해 왔으며, 세계 공항업계의 혁신과 트렌드를 주도해 온 사실을 훌륭하게 설명한 점이 유치 성공의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

ACI는 세계 공항들의 국제표준 확립과 정책 결정 등을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로서 전 세계 174개국 1천751개 공항들이 회원으로 가입해 공항분야의 UN과도 같은 위상을 갖고 있다.
공항의 기본과 원칙이라고 할 수 있는 안전과 편리를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들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전 세계 공항들의 서비스 개선을 위해 1993년부터 시행해 온 공항서비스평가(ASQ)는 공항업계의 노벨상으로 불리울 정도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인천공항은 세계 최고의 공항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공항서비스평가에서 2005년부터 8년 연속으로 세계 1위를 달성했고, 2011년 11월에는 ACI에서 제정한 ‘명예의 전당’에 세계 공항 사상 처음으로 등재됐다.
지난해에는 개발도상국들에 대한 ACI의 운항안전분야 기술지원 프로그램 출범과 함께, 자카르타공항 기술지원에 참여를 요청받는 등 ACI의 전 사업 분야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모범공항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이영근 사장직무대행은 “인천공항이 그동안 ACI와 다방면으로 협력하며, 공항서비스평가 8년 연속 세계 1위 달성 등을 통해 세계 공항들의 수준향상과 국제표준 확립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2014 ACI 세계총회를 유치하게 됐다”며 “ACI 세계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대한민국과 인천공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공항 산업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경제부흥과 국민행복에 이바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은 2014 ACI 세계총회를 내년 5월 26~28일 서울 코엑스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할 계획이며, 총 600여 명에 이르는 각국 공항 및 항공사,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참석해 활발한 교류활동을 벌일 수 있도록 항공안전, 보안, 환경, 교육훈련 등 각 분야별 운영위원회 및 ACI 세계 이사회, ACI 기금 위원회 등의 모임을 주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항산업 분야 전시회와 월드 비즈니스 파트너 미팅을 함께 개최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공항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 확산과 부가가치 창출에도 심혈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인천공항은 오는 6월 10~12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ACI 세계총회에서 독자적인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차기 대회 개최를 알리는 프로모션을 전개함으로써 2014 ACI 세계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첫 걸음을 내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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