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 5년 만에 최고치 경신

2013-04-2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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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코스닥지수가 5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가총액은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다.

한국거래소는 24일 코스닥 종가가 563.81포인트로 지난 2008년 7월1일 기록한 580.77포인트 이후 4년 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스닥 시가총액은 이날 126조4000억원으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직전 기록은 지난 3일 기록한 124조7000억원이다.

거래소는 셀트리온 사태 진정, 정부 중소기업 육성 정책, 기관 자금 유입, 코스닥 업종 특성, 글로벌 중소형 시장 강세 동조화를 경신 배경으로 분석했다.

코스닥 시총 1위 셀트리온은 지난 16일부터 4일 연속 약세로 46.5% 하락했지만 23~24일 이틀동안 26.1% 올랐다.

정부는 중소기업 지원을 국정 우선과제로 삼고 추경 편성을 통해 중소·수출기업에 1조300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연기금, 투신 등 기관은 올해 코스닥 시장에서 1조200억원을 순매수했다. 순매수 규모는 4월 5766억원으로 급증했다.

또 코스닥 시장은 대외 변수에 민감한 수출주도 산업보다 내수 및 소비재 중심 산업으로 구성됐다. 코스피 시장은 수출주도산업 종목으로 구성돼 최근 엔화약세, 북한 리스크 등 대외변수에 취약했다.

코스닥 시장은 올해 글로벌 중소형 증시와 동조화를 보이고 있다. 작년 말 대비 일본, 중국, 미국 중소형 증시는 모두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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