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군에 따르면, (재)한국선사문화연구원(원장 우종윤)에 의해 조사된 이번 발굴조사는 행정구역상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통현리 66-8번지에 해당하며, 조사면적은 520㎡이다.
발굴조사를 진행한 결과, 총 3개의 유물층이 확인되었으며 2개의 유물층을 중심으로 500여 점 이상의 석기들이 출토되었다고 밝혔다.
출토유물로는 후기구석기시대에 해당하는 흑요석제 돌날(blade) 및 좀돌날(micro-blade), 응회암제 잔손질석기 등이며, 특히 다양한 형태의 밀개(end-scraper)가 집중적으로 확인되어 주목된다.
전곡리 유적을 비롯한 연천지역은 주먹도끼로 대표되는 전기구석기 유물들이 특징적으로 조사 및 연구된 곳이다.
연천 통현리 구석기유적은 후기구석기시대로 추정되는 3개의 유물층이 확인되어 연천지역은 물론 우리나라 구석기시대 문화상을 통시적으로 이해하는데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한탄강으로 이어진 인근 철원과 포천 구석기 유적에서 확인된 후기구석기시대 유적들과의 비교연구를 통해 한탄강 유역에서 전기구석기시대 이래로 이어지는 문화상을 파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