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조세피난처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의 금융계좌 보유자 중 한국의 유명 인사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연합뉴스가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명단 자료를 입수한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 제러드 라일 기자는 최근 "재산은닉처 명단에 한국인의 이름이 상당수 있고 유명인도 있다"고 말했다.
명단에는 북한의 집권 인사 등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4일 라일 기자는 버진아일랜드에 계좌를 가진 수천명의 명단을 공개해 전세계에 파문을 일으켰다.
명단공개 직후 국세청은 한국인 명단 제공을 요청했으나 이를 거부당했다. 이후 다른 경로를 통해 명단 입수에 나섰으며 이들 명단이 사실로 확인되는 대로 탈루 세금을 징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