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중학교, 총기난사 협박에 22곳 폐쇄

2013-04-2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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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최근 총기 난사 위협을 받아 온 네덜란드 서부 라이덴의 중학교들이 폐쇄됐다.

2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NDS 방송에 따르면 웹사이트에 한 학생이 라이덴의 중학교에서 총기 난사를 예고함에 따라 이 지역 중학교 22개를 모두 폐쇄조치하고, 학교 주변에 무장 경찰을 배치했다.

익명의 학생이 올린 웹사이트 게시문에는 “나는 네덜란드어 선생님과 가능한 많은 학생들에게 총을 쏠 것이다. 학교는 라이덴에 있다. 증명을 위해 나는 콜트 9㎜ 권총을 사용할 것”이라고 적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현지 언론은 22일 네덜란드 경찰이 학교 총기 난사 협박범 용의자로 전 영국계 학교 학생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용의자의 신원 등 자세한 내용은 수사 중이어서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지난 2011년 4월 라이덴 인근 지역에서는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6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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