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안전행정부와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정부는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제안한 대체휴일제 도입을 비롯한 국정과제를 다음 달 중에 확정하기로 하고 했지만, 후퇴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안행부 관계자는 “지난 19일 청와대에서 국정과제 조율 관련 관계부처 회의를 했다”고 확인하며 “관련 법령을 담당하는 (안전행정부) 입장에서 대체휴일제에 대해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나서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전했다.
안행위는 23일 전체회의에서 정부가 구체적인 입장을 내라고 요청한 상태다. 이날 열린 당·정·청 회의에서도 대체휴일제를 신중하게 검토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