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FC 공격수 수아레즈와 관련된 방출설이 제기됐다. [사진=수아레즈 트위터 캡처]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팀인 리버풀이 경기 중 상대 선수를 입으로 물어 물의를 빚은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즈의 매각을 시사했다.
리버풀의 브렌든 로저스 감독은 22일 스포츠채널 ESPN과의 인터뷰에서 “개인보다 구단의 명예가 중요하다”며 “명예를 훼손하고 용서를 받을 수 있는 감독이나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고 말했다.
로저스 감독은 그동안 수아레스의 이적설이 나올 때마다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분위기가 다르다.
수아레즈는 이날 리버풀 안필드에서 치러진 2012~2013시즌 EPL 34라운드 경기에서 첼시의 수비수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팔뚝을 물었다. 경기는 2대 2로 비겼지만 리버풀은 이번 사건으로 세계적인 비난 여론에 휩싸였다.
수아레즈는 그동안 탁원한 실력으로 팀에서 입지를 다졌다. 이번 시즌도 EPL에서 23골을 넣어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독일 바이에른 뮌헨, 이탈리아 유벤투스 등이 수아레즈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수아레즈의 이적은 최고 5000만 파운드(한화 약 853억원)까지 추정되는 높은 몸값이 관건이다. 그러나 수아레즈에 관심을 보이는 빅클럽이 많은만큼 리버풀만 결심을 내리면 시즌 후 그의 이적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