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희사이버대학교 제공) |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평화국제학교(Peace International School)를 운영하고 있는 박은정(42세, 한국어문화학과 08학번) 교장은 오는 9월에 있을 국제중학교 개교 준비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특히, 모든 수업이 한국어로 진행되는 한국어 국제학교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박 교장은 "한국의 다양한 지원과 활발한 교류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만큼 캄보디아 내 한국어 수요가 상당하다"며 "보다 체계적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초등 교육과정에서부터 한국어, 태권도 등과 같은 특별 수업을 편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0년 설립된 평화국제학교는 현재 유치원생 50여명, 초등학교생 100여명이 공부하고 있다. 박 교장은 "우리 학교 주변은 공장 지역으로 주거 환경이 매우 열악하고 부모들이 아이들을 방치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방임아이들을 돌보는 것은 물론 꿈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정을 제공하기 위해 고등학교 설립도 추진할 계획이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말했다.
그녀는 경희사이버대학교 한국어문화학과에서 공부하며 한국어 국제학교 설립에 대한 가능성을 발견했고, 막연하던 계획을 하나씩 구체화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