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촌·다문화 밀집지역등‘꿈의 오케스트라’신규 13개 기관 선정

2013-04-2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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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박재은)은 2013년도 '꿈의 오케스트라' 신규 거점기관으로 강원도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전북 장수문화원, 경기도 안산문화재단 등 전국 13개 기관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13개 기관 중에는 폐광촌, 다문화 밀집지역 등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 추진 시 그 의의가 더욱 큰 지역이 다수 포함되어 눈길을 끈다.
폐광지역인 강원도 정선의 경우 지역 경제 살리기 일환으로 카지노, 골프장 등이 다수 들어서며 폐광촌과 레저 지역으로만 각인되어 왔으나 이번 신규기관 중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이 선정되어 지역 아동 청소년들에게 오케스트라 교육을 지원한다. 또한 ▲다문화 밀집지역인 안산(안산문화재단) ▲농촌기반 지역인 전북 장수(장수문화원) 등 지역적 특성을 고려할 때 교육 제공의 필요성이 큰 지역이 우선 선정됐다.

선정된 13곳의 꿈의 오케스트라 운영 기관에는 예산 지원뿐만 아니라 ▲꿈의 오케스트라 강사들의 베네수엘라 현지 엘 시스테마 교육 현장 연수 ▲음악감독 및 강사 대상 교육 운영에 필요한 정기 워크숍 ▲각 지역 오케스트라 관계자 간의 네트워크 형성 ▲꿈의 오케스트라 입문교재 및 공통레퍼토리 제공 등 참여 아동들에게 양질의 음악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인적 물적 지원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신규 기관 선정을 통해 '꿈의 오케스트라'는 전국을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다양한 아동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교육지원을 위해 지역거점기관을 중심으로 하는 ‘우산형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지난 2010년부터 추진한 아동청소년 오케스트라 교육 사업으로 2013년 현재 전국 17개 지역거점기관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13개의 신규기관이 추가 선발되어 운영 예정이다.
기존의 도제식, 악기 중심의 음악교육에서 전면 탈피하여 오케스트라 합주교육을 중심으로 아동청소년의 다면적 성장을 도모하고, 나아가 지역공동체와 사회의 소통과 공감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사회적 취약계층과 일반 가정의 아동청소년이 약 7:3의 비율로 통합교육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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