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이어 왕양 부총리도 쓰촨 지진피해지역 방문

2013-04-2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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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양 부총리가 쓰촨성 야안시 루산현 지진 피해현장을 찾아 구조대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야안=신화사]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에 이어 왕양(王洋) 부총리가 쓰촨(四川)성 야안(雅安)시 루산(蘆山)현 지진 피해현장을 찾아 구조작업에 전력을 다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중국 관영 신화(新華)통신은 왕양 부총리가 루산현 피해지역을 꼼꼼히 살펴보고 "72시간 안에 전 지역을 샅샅이 조사해 한 명의 생명이라도 더 살려내야 한다"며 사상자를 최대한 줄이는데 전력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고 22일 보도했다.

지진 발생 후 3일째인 23일 주요피해지역인 루산현과 바오싱(寶興)현 등지에는 인민해방군 및 무장경찰, 소방대원, 의료진 2만500여명이 투입되어 생존자 수색 및 구조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쓰촨성에서 주택 2만6411채가 완전히 붕괴되고 14만2449채가 심각하게 훼손돼 17만1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물론 각 지방정부, 기업, 연예인 등의 물자지원 및 기부가 끊이질 않고 있으며 중국 정부 당국은 이재민의 생활을 위해 1인당 230위안의 예산을 긴급 책정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지진발생 소식이 들리자마자 리커창 총리가 직접 루산현을 찾아 수습 및 구조작업을 총 지휘하고 "사람이 있는지 살펴보라"고 재차 강조하며 시찰에 나서는 등 친서민적 행보를 보여 중국 사회의 관심이 집중됐었다. 리커창 총리가 떠난 후 왕양 부총리까지 피해지역을 찾아 구조대원들 격려에 나서 중국 당국이 지진발생 지역주민 안정을 얼마나 중시하고 있는가를 재차 확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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