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애플 측은 팍스콘이 생산한 아이폰의 외관이 기준에 부적합하고 성능불량 결함도 발견됐다며 팍스콘 측에 아이폰 500만대를 재생산할 것을 요구했다.
아이폰 1대를 생산하는데 200위안의 추가비용이 든다는 점을 감안하면 팍스콘은 이번 불량 휴대폰 500만대 반송으로 총 10억 위안의 손실을 볼 것으로 추산됐다. 매년 아이폰 생산으로 15억~20억 위안의 순익을 벌고 있는 팍스콘으로서는 이번 클레임으로 연간 수익의 60% 이상이 증발해버리는 셈이다.
게다가 지난 1분기 팍스콘 매출액이 20% 가까이 급감한 데다가 클레임으로 인한 직접적인 손실 외에 회사의 신뢰도나 이미지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올 상반기 팍스콘의 실적전망에 먹구름이 낄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