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사이트 다음의 항공사 객실승무원 관련 최대 카페인 ‘전직 현직 차기 승무원 다 모이세요~(이하 전현차)’와 승무원 교육 사설 학원의 커뮤니티 등에서는 이번 사건의 언론 보도 사건이 주요 화제에 올랐다.
아이디 ‘모코**’은 “우리나라가 서비스직에 너무 인식이 안 좋은 것 같아요. 자기 종으로 알고 진짜 왕인줄 아는 것 같아요”라며 “물론 고객을 배려하고 친절히 모셔야 하나 사람 취급도 안 하는 고객들을 만날 땐 회의감 들 것 같아요”라며 개탄했다.
아이디 ‘댄공****’도 “상황 다 보고 왔는데... 정말 누가보면 라면 못 먹고 죽은 귀신 붙은줄 알겠다”며 “기내식뿐만 아니라 기내온도, 기내면세품, 가방도 본인 원하는 자리... 본인 가방이 제일 먼저 올려져있지 않다며 화냈죠... 진상 중의 진상”이라며 비난했다.
아이디 ‘승무***’도 “대한항공도 소송 준비 중이라네요. 꼭 처벌받길!”이라는 글을 올렸다.
대한항공의 발빠른 미국 LA 현지 대처와 이후 법적 대응에 대해서도 칭찬하는 게시물도 많았다.
아이디 ‘to**’는 “기장님을 비롯한 승무원과 대한항공의 대처가 참 좋았던 것 같아요. 듣기로는 라면 여러번 끓여 드렸는데, 가지고 갈 때마다 ‘다시 끓여오라’하셨다더군요 ㅠㅠ 라면이 사람보다 중요한가요? ㅠㅠ”라고 왕 모 상무를 비난하며 대한항공을 칭찬했다.
아이디 ‘ss**는’ “승무원분 걱정되네요. 그래도 계속 맘에 안 드신다 하니 매번 열심히 끓여 가져다드렸을텐... 얼마나 맘이 많이 상했을까요..ㅠㅠ 그래도 댄(‘대한항공’을 뜻하는 은어)이 승무원 보호를 잘 해주신 듯!”이라며 대한항공을 칭찬했다.
포스코그룹은 21일 오후 포스코 공식 블로그 ‘헬로포스코’(blog.posco.com)에 ‘포스코패밀리를 대표하여 사과드립니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전 포스코패밀리사를 대표해 포스코에너지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를 드린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왕 상무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한 이번 사건은 SNS를 통해서 일파만파 확산되는 모습이다.
포스코 공식 블로그 ‘헬로포스코’(blog.posco.com)에 올라온 사과문 ‘포스코패밀리를 대표하여 사과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