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월 해외여행 수요, 성수기 못지 않아

2013-04-2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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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작년比 22.7% 증가…저가항공사 노선 영향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3~4월 해외여행 수요가 성수기인 방학시즌과 연휴 못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하나투어에 따르면 전통적인 비수기에 속하는 지난 3월 해외여행수요는 13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대비 22.7% 증가한 수치다. 4월에도 22일 현재 13만7000명으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19.6% 늘었다.

이는 지난해 여름 성수기였던 7월의 14만7000명, 8월의 15만9000명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북핵 위협, 중국 AI 그리고 보스턴 폭탄 테러 등의 대외적인 영향에도 불구하고 해외여행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투어 측은 국내외 저비용항공사들이 중국, 일본, 동남아 지역 노선에 끊임없이 출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비수기를 목표로 진행되는 특가항공권 프로모션과 함께 홈쇼핑, 소셜커머스 등 판매채널로 다각화되는 여행상품, 여기에 연차 사용을 독려하는 기업 확산 등 사회적인 분위기도 그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대체휴일제까지 도입된다면 비수기를 노리는 여행객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온.오프라인 허니문 박람회 등 최신 여행 트렌드를 확인하고 여행상품도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는 여행 관련 박람회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하나투어 여행박람회’와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한국국제관광전’에 많은 여행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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