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콘셉트카 미스트라는 현대차 남양연구소와 베이징현대 기술연구소가 개발한 최초의 합작 모델이다. [사진=현대차] |
상하이(중국)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오는 2017년까지 현대·기아차의 중국 현지 생산 200만대를 달성하겠다.”
최성기 베이징현대 부사장은 20일 중국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에서 개막한 2013 상하이모터쇼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최 부사장은 “내년 기아차 3공장이 완공되면 현지 생산 규모는 현대차가 100만대, 기아차가 70만대 수준이 될 것”이라며 “발전 속도를 봐서 2017년까지는 공장이 하나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검토 단계이므로 공장 부지 등 향후 계획은 아직 미정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최 부사장은 현재 성능과 품질 개선에 머물러 있는 중국 내 R&D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 개발한 차량 외에도 더 많은 중국 전략형 차량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는 “현지 판매 확대를 위해서는 베이징현대가 현지에 맞는 제품 기획과 개발 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현대차의 중국 독자 브랜드 쇼우왕도 현지 전략형 소형차를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대차가 공개한 콘셉트카 미스트라는 현대차 남양연구소와 베이징현대 기술연구소가 개발한 최초의 합작 모델이다. 기아차는 동풍열달기아의 독자 브랜드 화치의 첫 준중형 콘셉트카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