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20일(한국시간 기준)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1회말 톱타자로 나서 마이애미 선발투수 케빈 슬로위와 맞붙었다. 추신수는 슬로위의 6구째 88마일(142㎞)짜리 바깥쪽의 포심패스트볼을 밀어쳤다. 추신수의 공은 좌익수 옆을 지나면서 원바운드로 펜스를 맞혔다. 결국 추신수는 빠른 발로 3루까지 바로 진루했다. 그의 올해 첫 3루타였다.
개막 이후 16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가던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이던 지난해 9월21일 미네소타전 이후 시즌 최종전까지 13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이어온 기록을 더해 연속출루 기록을 29경기로 늘렸다.
추신수는 다음 타자인 조이 보토의 희생 플라이 때 홈을 밟아 팀의 첫 득점을 기록했다.
다만 이후로는 모두 범타로 끝났다. 3회와 8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고, 5회에는 2사 2루 상황에서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결국 추신수는 이날 4타수 1안타 1득점 2삼진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3할4푼5리에서 3할3푼9리로 떨어졌다.
신시내티는 1-1로 맞선 9회초 마이애미에 저스틴 루기아노에게 홈런을 맞아 1-2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