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배우 다니엘 헤니가 ‘에르메네질도 제냐 울 트로피’ 50주년 기념행사에 한국 대표 배우로 참석한다.
‘에르메네질도 제냐 울 트로피’는 제냐 그룹과 호주 울 산업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는 행사로 에르메네질도 제냐 그룹이 고품질의 양모를 생산해 온 호주 울 생산자들에게 상을 수여하는 행사다.
이 자리에는 다니엘 헤니 이외에도 중국 배우 여명, 호주 출신의 헐리우드 스타 크리스 헴스워스와 호주의 모델 겸 여배우인 메간 게일이 참가할 예정이다.
◆에르메네질도 제냐 그룹=럭셔리 남성 의류 브랜드로 이탈리아에서 가장 명성이 자자한 기업 중 하나다. 1910년 비엘라 알프스 지방 트리베로의 젊은 사업가였던 에르메네질도 제냐가 설립했으며, 창업자인 그는 원산지에서 최상급의 원사를 공급하고 혁신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원단을 윤리적으로 생산하고자 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었다.
현재 CEO 질도 제냐(Gildo Zegna)를 필두로 4대 제냐 일가가 경영을 맡고 있다. 1980년대 후반부터 제냐 그룹은 원단, 의류 및 액세서리 부분까지 그 반경을 넓혀 토탈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사업의 수직화를 주도하는 통합 전략을 추구했다. 제냐는 새롭게 떠오르는 럭셔리 소비 시장, 특히 아시아와 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국가에서의 리테일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1991년 단일 럭셔리 브랜드로는 최초로 중국에서 매장을 오픈했다. 2010년 창립 100주년을 기념한 에르메네질도 제냐는 현재 전세계 100여 개 이상의 국가에서 311개의 직영 매장을 포함, 총 577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1년도 사업 수익은 1,127억 유로를 기록했다. 또한 제냐 그룹은 2012년 3월부터 제냐 재단 활동의 일환으로, 예술 후원 프로젝트인 ‘제냐아트(ZegnArt)’를 시작하였다. 제냐아트는 제냐 재단 사업의 연장선인 동시에 이를 보완하는 프로젝트로, 비주얼 아트 분야의 아티스트, 큐레이터, 미술 관련 기관 및 문화 분야의 기구들과 협력하여 이태리뿐 아니라 세계 전역에서 다양한 아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