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폭락 비관? 中 금융회사 간부 빌딩서 투신

2013-04-1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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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중국의 한 국영 금융회사 고위 간부가 베이징(北京) 금융중심가 고층 빌딩에서 투신 사망했다. 이에 대해 중국 온라인에서 그가 금값 폭락에 비관해 투신 자살했다는 설이 돌고 있다고 중국 펑황왕(鳳凰網)이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7일 오후 5시경(현지시각) 베이징 시청(西城)구 금융가 창안싱룽(長安興融)센터 2동 빌딩에서 한 남성이 뛰어내려 현장에서 사망했다. 신분 확인 결과 사망자는 60세 남성으로 중국 건설투자유한공사(이하 건설투자) 감사장을 맡고 있는 금융 전문가 왕(王)씨로 밝혀졌다.

다음날인 18일 오전 건설투자 측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건강상 이유로 왕 감사장이 별세했다’고 부고를 전했으나 중국판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서는 그가 금 선물 투자에 손을 댔다가 금값이 폭락하면서 손실이 막대해져 자살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건설투자 측은 개인적 이유라며 사실을 부인했다.

산시(山西)재경대에서 금융학을 전공한 왕씨는 20여년을 인민은행에서 몸담으며 부국장직까지 올랐으며 지난 2006년부터는 중국 대형 국영 금융지주회사인 건설투자에서 감사장 및 기율위 서기를 맡아온 중국내 유명 금융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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