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국 각 여행사에 한국 관광의 안전 여부를 묻는 문의 전화가 부쩍 늘고 한국 관광상품 예약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고 중국 신징바오(新京報)가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청년여행사 관계자는 "한반도 정세 불안으로 한국 관광 문의와 신청 건수가 예전보다 눈에 띄게 줄었다"며 "안전 문제 우려로 일부 관광객은 예약한 관광상품을 취소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베이징춘추여행사 관계자는 “관광객들이 특히 전체 관광일정 중 서울 관광을 걱정한다"며 "상대적으로 제주도와 부산행 유람선 노선은 영향을 비교적 덜 받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매체들은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다음달까지는 한국 관광 예약이 많은 편이지만 향후 한반도 정세 변화에 따라 관광객 수가 급감할 수도 있다고도 전했다.
한편 올해 들어 3월까지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늘어난 73만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