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창 “노대래, 직무연관 기업 주식투자 의혹”

2013-04-16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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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송호창 의원은 16일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부인 이름으로 직무 관련 기업의 주식을 거래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이날 “노 후보자는 조달청장이던 지난 2010년 4월 ㈜코반케미칼의 모회사인 ㈜코반으로부터 90억원대의 오산화바나듐을 집중 구매했다”며 “부인 박 모씨는 ㈜코반케미칼의 주식을 1천200주(600만원) 보유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해당 업체는 비상장회사로서 2007년부터 적자가 늘어나 자본잠식이 됐음에도 박 씨가 주식을 사들인 것은 내부정보를 활용한 의혹이 있다는 게 송 의원의 설명이다.

송 의원은 또 “노 후보자와 ㈜코반의 대표 이 모씨는 동향 출신으로 친분 관계가 있었다”며 “노 후보자가 조달청장에 취임하고 나서 과거보다 오산화바나듐을 3.5배 더 사들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노 후보자가 부인 명의이지만 직무와 연관된 회사의 주식을 처분하지 않고 오히려 유상증자를 통해 주식 수를 확대한 것은 문제”라며 “방위사업청장 재임 중에는 유사 사례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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