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수·출입 동반 감소, 불황형 흑자

2013-04-1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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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유로존의 올 2월 수·출입이 동반 감소하면서 전형적인 불황형 흑자를 기록해 유로존 내수경기 침체가 국제무역에까지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유럽연합 통계청에 따르면 올 2월 유로존 상품 수출액은 1486억 유로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로 1% 감소했다. 수입액은 1383억 유로로 7%나 줄었다.

유로존 상품 수출액은 지난해 9월 1535억 유로에서 10월 1696억 유로로 증가한 이후 11월 1644억 유로, 12월 1434억 유로로 급감했다.

올해 들어서도 1월 1464억 유로, 2월 1486억 유로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수입액은 지난해 9월 1451억 유로에서 10월 1605억 유로로 증가하다가 11월 1513억 유로, 12월 1331억 유로로 크게 줄었다.

올 1월 1511억 유로로 크게 증가했지만 다시 2월에 1383억 유로로 급감했다.

이에 따라 올 2월 유로존 무역수지는 104억 유로 흑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억 유로 흑자보다 흑자 규모가 8배나 증가했다. 올 1월에는 47억 유로 적자였다.

올 2월 유로존 내부 상품 거래액 역시 1298억 유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나 감소해 이번 수·출입 동반 감소가 유로존 내수경기 침체 때문임을 시사했다.

유로존 내부 상품 거래액은 지난해 9월 1343억 유로에서 10월 1445억 유로로 늘었으나 올 2월 1298억 유로로 급감했다.

유로존 소매 거래량은 전월대비로 올 1월 0.9% 증가했었으나 2월 0.3% 감소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올 2월 1.4% 줄어 지난해 4월 3.5% 감소한 이후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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