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은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차 전세버스 특별안전대책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공단은 국토부·지자체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전국 주요 관광지 주차장 및 휴게소, 전세버스 운수회사 등에서 차량점검 및 안전띠 매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지난해부터 버스 운송자격 취득 및 여객자동차 전좌석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됨에 따라 부적격 운전자 채용 여부, 안전띠 작동불량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운전자의 음주 및 과로운전, 전세버스 대열운행 금지 등에 대한 계도 활동을 병행하고 탑승자의 안전띠 착용 습관에 대한 캠페인도 강화한다.
특히 공단은 학생들의 안전한 수학여행을 위해 전국 유치원과 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전세버스 운전자 및 차량에 대한 교통안전정보 제공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공단이 2010년부터 시작한 전세버스 교통안전정보 제공 서비스는 지난해 전국 80% 이상의 학교에서 이를 활용해 수학여행 전세버스 대형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제공되는 운전자 정보는 해당 운수회사 입사등록 사항 및 운전정밀적성검사 수검여부 등, 차량 정보는 보험가입 사항 및 차령초과 여부, 자동차검사 및 정기 점검사항 등이다.
공단은 지금까지 유치원과 학교에만 제공하던 이 서비스를 별도의 신청이 있을 경우 일반에게도 제공할 예정이다.
공단 정일영 이사장은 "행락철 전세버스 사고는 한번의 부주의로 수많은 사상자를 유발하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이러한 대형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운전자의 안전운행과 더불어 전세버스 이용자도 공단에서 제공하는 교통안전정보 제공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는 등 사고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