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장관과 아베 총리는 북한의 도발을 자제할 것을 요구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미국은 한국 중국 방문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목표에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캐리 장관은 12일 부터 한국 중국에 이어 14일에 일본을 방문했다.
케리 장관은 회담에 앞서 도쿄공대 강연에서 북한과 협상의 여지를 열어놓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케리 장관은 “미국은 현상의 문을 열고 있다”며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의미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북한의 핵 미사일 프로그램은 북한의 이웃 뿐 아니라 자국민들도 위협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케리 장관은 아베 총리와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중·일 관계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아베 총리는 “중국이 센카쿠와 남중국해에서 힘을 배경으로 한 행동을 취하고 있다”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의연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일본은 센카쿠를 양보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단언하면서 중구과 대화를 제의했다.
또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에 대해서도 케리 장관은 “일본이 TPP에 참여한다면 국제 비즈니스 기준을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