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사장은 15일 “더 큰 대한민국과 희망의 새 시대를 위하여 사의를 표한다”며 “모든 절차는 임명권자와 주무부처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사의를 전격 발표했다.
주 사장은 취임 후 셰일가스등 해외자원개발 앞장서 왔다. 이에 지난 2008년 취임후 3년 임기를 마치고 2011년, 2012년에 각각 1년씩 두차례 임기를 연장해 5년째 자리를 지켰다. 정부 경영평가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으며 해외자원개발사업 부문 등에서 창립 이래 가장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업계는 주 사장의 사임이 최근 새 정부가 부처 산하 공공기관 경영진에 대해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를 단행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하고 있다. 실제 지난 15일 박근혜 대통령이 임기가 1년 이상 남은 경찰청장을 전격 교체했기 때문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주강수 사장이 6개월 남은 임기를 다 채우기는 힘들 것으로 판단, 교체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번 주 사장의 사의가 일단락 됨에 따라 곧바로 사장 임원추천위원회가 구성될 전망이다. 이후 공모절차를 거쳐 빠르면 5월말 내지 6월에 새로운 사장이 선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