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진은 급증하고 있는 택배물류에 대한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한 개선 정책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택배시장은 인터넷·홈쇼핑 이용 소비자의 증가 등으로 매년 10% 이상의 물량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물량 증가와 함께 서비스 수준 향상도 필수적인 요소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한진은 지난 3월부터 배포한 택배서비스 가이드북을 모든 배송기사의 스마트폰에 설치 완료해 업무해 활용하고 있다. 가이드북에는 용모와 복장 및 차량 관리방법과 같은 기본적인 사항은 물론, 고객 방문 또는 부재시 행동요령과 같은 구체적인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고객서비스센터의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URL(Uniform Resource Locator) 자동전송 서비스'도 신규 도입했다. URL 자동전송 서비스는 통화량 급증으로 인한 전화 미연결 고객에게 URL을 자동 전송해 모바일 응대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고객이 자동 수신된 URL에 접속하면 고객서비스센터의 상담원과 1:1 문자 상담이 가능하다.
또 배송기사가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택배 상품별 접수지침 및 업무 제휴상품 등의 내용도 확인 가능해 고객편의성도 향상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배송기사의 근로 여건 및 처우 개선을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 중에 있으며 우선적으로 단순 물량유치를 위한 저가경쟁을 지양하고 고품격의 서비스 제공을 통해 한진택배로 배송되는 기업고객의 상품가치도 향상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한진 관계자는 "고객을 찾는 영업활동도 중요하지만 고객서비스 향상을 통해 고객이 찾는 기업이 되는 것이 회사의 방침이다. 다양한 서비스 개선 활동으로 고객의 정성까지 배송하는 택배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