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는 전국의 50만㎥이하 소규모 저수지 313곳을 대상으로 15일까지 안전진단을 실시, 최하위등급인 `D등급‘을 받은 저수지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개보수 작업하기로 했다. 그간 50만㎥ 이하 소규모 저수지는 농어촌공사 직원들이 육안진단해왔고, 정밀안전진단은 없었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전국의 노후한 저수지, 양배수장 등 수리시설물에 대해 정부와 국회, 지자체 등 관련기관과 협의해 항구적인 개보수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일 경북 경주시 산대저수지 둑 일부가 붕괴돼 주택 1동, 상가 5동, 차량 1대, 농경지 1.5ha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이 저수지는 1964년 조성된 노후 저수지로, 지반이 약화된데다 둑 밑 관수로 부근에서 물이 새 토사가 유출됨에 따라 붕괴된 것으로 농어촌공사는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