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아시아 100대 대학은 THE가 2004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THE 세계 대학평가’(옛 영국 더 타임스 평가)와 같은 △교육여건(30%, Teaching-the learning environment) △연구실적(30%, Research-volume, income, and reputation) △논문 피인용도(30%, Citations) △기술이전수입(2.5%, Industry income) △국제화수준(7.5%, International outlook) 등 5개 부문 13개 지표를 활용해 선정됐다. THE가 아시아 대학평가 순위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THE와 세계적인 연구평가기관 톰슨-로이터(Thomson-Reuters)가 실시한 아시아 100대 대학에 진입한 국내 14개 대학은 건국대, 경북대, 경희대, 고려대, 부산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인하대, 중앙대, 카이스트, 포항공대, 한양대였으며, 건국대는 국내 사립대학 가운데 9위, 국내 대학 13위에 올랐다.
아시아 100대 대학에 진입한 국내 대학의 순위는 포항공대(아시아 5위), 서울대(8위), 카이스트(10위), 연세대(20위), 성균관대(23위), 고려대(28위), 경희대(64위), 한양대(74위), 서강대(78위), 부산대(79위), 경북대(84위), 인하대(91위), 건국대(92위), 중앙대(94위) 순이었다.
나라별로 살펴보면 일본이 22개로 가장 많았고 대만(17), 중국(15), 한국(14) 등이 뒤를 이었으며 나머지를 기타 국가가 차지했다.
건국대는 총점 평균 23.0점을 받았으며, 교육여건 항목 23점, 국제화 항목 39.9점, 연구 항목 20.7점, 논문 피인용 항목 17.5점 등을 기록했다. 건국대는 특히 포항공대, 카이스트와 함께 지식이전 수입 항목에서 최고점인 100점을 받아 산학협력 분야의 높은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단일 항목 만점을 받은 국내 대학은 건국대 등 3개 대학뿐이다.
건국대 김상익 기획조정처장은 “교육여건 개선과 평판도, 산학협력과 국제화, 연구역량 강화 등에 대한 그동안의 노력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둔 것 같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연구 환경 및 교육 여건을 개선시켜 다른 항목도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THE(Times Higher Education)는 1971년부터 유럽·미국 등 세계 의 대학과 고등교육 정책을 다뤄온 교육전문 매체로 영국 더 타임스의 관계사였으나 현재 독립한 상태로 세계 대학평가, 대학 평판도 평가 등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아시아 대학평가의 대학별 순위 등은 THE 홈페이지(http://www.timeshighereducation.co.uk)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