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인증기관인 인터텍이 LG전자를 에너지규격 분야 통합 공인시험소로 인증했다. 인증서 수여식에 참석한 LG전자 품질센터장 김준호 전무(왼쪽)와 인터텍의 그레그 티어만 글로벌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LG전자는 국제인증기관인 인터텍으로부터 세계 최초로 에너지규격 분야 생활가전 통합 공인시험소로 인정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의 에너지규격 인증시험을 자체적으로 실시할 수 있게 돼 관련 시간 및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북미와 유럽 등 선진 시장 공략에 필요한 에너지성능 인증을 위해서는 해당 국가의 정부가 지정한 인증기관에서 시험을 진행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일정예약, 제품 해외발송, 성능평가, 평가결과 입수 등으로 7주 가량이 소요된다.
LG전자는 자체 시험소를 이용할 수 있어 인증시험에 소요되는 시간을 3주 가량으로 단축할 수 있게 됐다.
LG전자 품질센터장 김준호 전무는 “최근 에너지효율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에너지성능 검증 능력도 중요해졌다”며 “통합 공인시험소를 기반으로 에너지 고효율 제품을 선제적으로 출시해 시장선도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인터텍은 12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국제인증기관으로 국가별 다양한 규격과 기준에 따라 제품을 시험 및 인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