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2011년부터 ‘순천거점센터’를 중심으로 순천, 여수, 곡성, 구례 4개 시군, ‘나주거점센터’에 나주, 영암, 장흥 3개 시군, ‘장성거점센터’에 장성 등 전체 8개 시군이 참여한 광역거점센터를 운영해 왔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도내 22개 시·군 모두 광역거점센터를 이용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시범 운영한 순천·나주·장성 학교급식 공급 광역거점센터가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 공급 및 수도권 진출 등 성과를 냄에 따라 이를 중심으로 ‘전남형 광역 학교급식 공급체계’를 구축키로 한 것이다.
또 서울·경기 등 수도권지역 학교급식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광역거점센터의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70억원이 늘어난 350억원으로, 계약재배 면적은 65ha가 늘어난 1650ha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시군 자치단체와 농협전남지역본부, 지역농협 등 공급업체가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시·군 간 친환경농산물 과·부족량에 대한 정보를 교환해 안정적 생산·공급을 위한 유기적 협조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분기별로 ‘학교급식 광역협의회’와 ‘거점센터 협의회’를 정례 운영할 방침이다.
명창환 전남도 식품유통과장은 "전국 최초로 실시한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공급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고 농가 소득 증가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며 "공급시스템을 보다 체계적으로 구축함으로써 전국적인 모델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