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대책 시행 언제”… 서울·수도권 매매시장 관망세 지속

2013-04-1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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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정부가 4·1 부동산 종합대책을 내놓은지 2주 가량이 지났지만 서울·수도권 매매시장은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 세제감면 등 주요 법안의 구체적 시행시기가 정해지지 않아 아직까지 수요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4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1% 하락했다.

김미선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생애최초대출 금리까지 낮아졌지만 대책 시행까지는 좀 더 두고보자는 분위기가 강하다”고 전했다.

구별로는 금천(-0.09%)·도봉(-0.08%)·동작(-0.05%)·강남(-0.04%)·노원·구로(-0.03%)·성북·동대문구(-0.01%) 순으로 내렸다. 오른 곳은 없었다.

금천구 독산동 주공14단지 76㎡형은 전주보다 500만원 내린 2억2000만~2억4250만원 선에 시세를 형성했다. 도봉동 동아에코빌 113㎡형은 3억1500만~3억4500만원 선으로 1000만원 하락했다.

도봉동 C공인 관계자는 “급매물 거래도 없고 문의도 전주보다 줄었다”며 “거래가 급한 매도자들이 값을 내리면서 일부 단지 매매가격이 소폭 내렸다”고 설명했다.

강남구는 대책 수혜를 받지 못한 중대형·고가 아파트 위주로 약세를 보였다. 역삼동 역삼아이파크2차 145㎡형이 3000만원 내린 11억~12억 선이고, 래미안그레이튼 154㎡형은 10000만원 떨어진 13억5000만~15억5000만원 선이다.

경기도와 신도시·인천은 모두 전주보다 0.01%씩 하락했다.

경기도는 의정부(-0.05%)·부천·용인(-0.04%)·수원(-0.02%)·시흥시(-0.01%)가 떨어졌고 평택(0.02%)·이천시(0.01%)는 올랐다.

신도시는 중동(-0.08%)·분당(-0.01%)이 하락했다. 인천은 남(-0.07%)·남동·계양·연수구(-0.01%) 순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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