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국토교통부 박상우 기획조정실장, 정병윤 국토도시실장, 도태호 주택토지실장, 박종흠 교통물류실장, 최정호 항공정책실장. |
새로 임명된 실장들은 서승환 국토부 장관과 함께 4·1 부동산 대책 후속조치 및 부동산 시장 정상황와 신공항, 철도 경쟁체제, 택시법 등 산적한 현안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12일 국토부에 따르면 신임 기획조정실장으로 박상우 전 주택토지실장이 임명됐다. 행시 27기인 박 실장은 이미 최근부터 기조실장 직무대행을 맡아오고 있었다. 앞으로 서 장관을 최측근에서 보좌해 국토부 인사 및 내부기강 등의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기존 국토정책국이 격상돼 신설된 국토도시실장으로는 정병윤 전 청와대 국토해양비서관(행시 29기)으로 정해졌다. 앞으로 기존 국토정책 업무 외에 도시재생사업 등을 맡는다. 국토해양부 홍보관리관을 맡기도 했던 정 실장은 전남 강진 출신으로 휘문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국토해양인재개발원장, 수자원정책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 국토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행시 31기인 도태호 전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부단장은 주택토지실장을 맡게 됐다. 4·1대책을 비롯해 이번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주도적으로 추진해나가게 된다. 도 실장은 경북 성주 출신으로 대건고,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명박 정부 초기 주택정책관을 맡아 부동산 규제 완화에 주력했으며 건설정책관, 도로정책관 등을 지냈다.
교통물류실장에는 역시 행시 31기인 박종흠 전 물류정책관이 임명됐다. 앞으로 교통과 물류 분야의 업무를 담당하게 됐다. 박 실장은 경북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나왔으며 자동차정책기획단장, 항공정책관 등을 거쳐왔다.
최정호 전 국토부 대변인(행시 28기)은 여형구 2차관이 있던 항공정책실장으로 발령났다. 최 실장은 금오공고,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서울지방항공청장과 철도정책관을 역임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에는 홍형표 전 국토부 4대강살리기 사업부본부장이 임명됐다. 경남 통영 출신 홍 차장은 기술고시 19회 출신으로 동아고와 부산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했다. 수자원정책과장, 한강홍수통제소장, 수자원정책관 등을 지내며 하천관리에 정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