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 아웃도어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기아차와 한국지엠이 오토캠핑족 붙잡기에 나섰다.
수입차의 공세로 내수시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새로이 출시된 대표 레저용 차량을 통해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에 나서고 있는 것.
11일 기아차와 한국지엠에 따르면 양사는 나란히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각사의 대표 차량인 올 뉴 카렌스와 트랙스, 올란도 등을 이용한 오토 캠핑 이벤트를 벌인다.
올 뉴 카렌스는 기아차가 지난 2006년 뉴 카렌스를 출시한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신차다.
세단의 스타일과 RV의 공간 활용성을 결합시킨 새로운 콘셉트의 차량으로 내수시장에서의 반전을 꾀하고 있다.
기존 LPI(LPG) 엔진 모델뿐 아니라 디젤 엔진 모델을 추가해 고객들의 관심도 큰 상황이다.
기아차는 새롭게 출시된 올 뉴 카렌스의 우수성을 알리고 참가자들에게 일상을 벗어난 휴식을 선물하고자 오토 캠핑 행사를 마련했다.
3인 이상의 50가족을 선발해 다음달 11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경기도 포천에 있는 캠핑장에서 오토캠핑을 연다.
특히 참가자들이 편안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가족 당 올 뉴 카렌스 한 대와 캠핑장비 일체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기아차는 행사 참가자가 올 뉴 카렌스를 직접 운전해 지역 명소를 둘러보도록 하는 ‘힐링로드 미션 레이스’ 시간도 마련했다.
한국지엠은 다음달 25일과 26일 양일간 경기도 가평 푸름유원지 오토캠핑장에서 올란도, 캡티바 등을 활용한 ‘쉐보레 RV 패밀리 오토캠핑’을 개최한다.
매년 봄과 가을 캠핑 시즌에 맞춰 열리는 쉐보레 RV 패밀리 오토캠핑은 올해로 4회째다.
올해는 참가 고객의 범위를 확장해 쉐보레 전 차종 신규 구매 및 보유 고객, 경쟁 차량 보유 고객 총 200가족(4인 기준)을 초청한다.
캠핑 마니아뿐 아니라 처음 캠핑에 도전하는 사람들도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참가자 50 가족에게는 각종 캠핑 장비가 무료로 제공된다.
이번 행사에는 맨손 송어잡기와 수상 레포츠, 요가 강좌 등 가족 모두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