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농림식품부, 해양수산부, 산림청, 카드사, 캐피탈사 등을 비롯해 학계 및 전문가가 참여하는 '제2금융권 금리체계 합리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11일 첫 회의를 가졌다.
회의에서 TF는 제2금융권의 금리체계 합리화를 위한 실태점검 및 개선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조달원가·업무원가·신용원가·영업마진 등 대출금리 산정체계 합리화 △대출금리 산정·운용에 대한 내부통제절차 마련 △금리인하 요구권 활성화 방안 등 소비자권익보호 강화 △대출금리 비교공시 강화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된 내용들이다.
금융위는 "소비자가 대출상품을 손쉽게 비교할 수 있어 금융상품에 대한 선택권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쟁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돼 소비자의 금리부담도 경감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융당국은 4~6월중 TF운영을 통해 금리현황 분석 및 제도개선 방안 마련할 방침이다. 이어 △제도개선안 확정 및 금융위 보고·확정(6월말) △각 업권별 내규개정, 전산시스템 개편 등 제도개선 이행(3분기) △금감원의 대출금리체계 개선내용 이행실태 점검(4분기)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