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매년 지원하는 해외연수 프로그램에 김 씨의 회사가 갈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김 씨는 이번 기회를 통해 오는 20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막하는 중국 상하이 모터쇼를 비롯해 중국 내 부품 공장들을 찾아 생산 공정을 체험하고 생산 물량의 품질 등을 직접 파악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가 올해도 변함없이 협력사 해외 연수 챙기기에 나섰다.
지난 2002년 이래 벌써 10년 넘게 이어지며 협력사 해외 연수 프로그램은 연례행사가 됐다.
9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협력사 80여개 업체 직원들과 함께 오는 20일께 중국을 방문 상해모터쇼 관람과 현지 생산 공장 등을 견학, 체험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의 이 같은 협력업체 ‘챙기기’는 평소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동반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한 데 따른 것이다.
정 회장은 평소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위해 파트너십을 강화, 진정한 동반성장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현대모비스는 평소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협력사 수출지원을 비롯해 기술컨설팅, 연구·개발(R&D) 활동을 지원하는 등 경쟁력을 키워주는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해외 연수도 이 같은 동반성장의 일환이다.
현대모비스는 협력업체 직원들에게 중국 내 자동차 시장 현황을 직접 눈으로 확인시켜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해 상생협력 마인드를 고취시킬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협력사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 협력사 인재양성 및 생산, 품질 향상을 위한 설비투자를 촉진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구조를 견고히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협력사와의 관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안을 지속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