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포스코 회장,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과 영상회의

포스코 정준양 회장(오른쪽 첫번째)과 구글 에릭 슈미트 회장은 2일 각각 서울 포스코센터와 캘리포니아MTV(마운틴뷰) 본사에서 구글플러스행아웃을 통해 영상회의를 가졌다. [사진제공=포스코]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과 영상회의를 갖고 양사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포스코는 정 회장과 슈미트 회장이 각각 서울 포스코센터와 캘리포니아MTV(마운틴뷰) 본사에서 구글플러스 행아웃을 통해 영상회의를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2011년 양사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이후의 실질적인 성과들을 공유하고,향후 협력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이 논의됐다.

지난해 4월 구글 본사 방문 이후 1년 만에 영상회의를 통해 슈미트 회장을 만난 정 회장은 “포스코 스마트워크플레이스 시스템은 구글 등 선진 IT기술을 포스코 고유의 기업문화와 융합해 구축한 소통과 협업의 혁신 플랫폼으로 포스코의 일하는 방식과 기업문화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는 스마트워크플레이스 시스템 구축 이후, 월 평균14,000여건의 다양한 지식과 아이디어가 임직원간 공유되고, 오프라인 회의·보고도 감소되어 출장비 등 이와 관련한 비용도 30% 가량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모바일 사무실 구축으로 의사결정 시간도 평균63%이상 단축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스마트워크플레이스 도입 이후, 포스코 임직원들은 스마트폰이나 개인 컴퓨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언제 어디서든 소통과 협업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며, 결재 시간 단축 등으로 인해 의사결정 속도도 크게 향상됐다고 포스코 측은 설명했다.

특히 특정 이슈에 대한 사내전문가 검색, 전세계 임직원간 연결되어 있는 블로그 형태의 지식공유시스템을 통해 직원들이 사내의 모든 정보를 한 곳에서 검색·편집함으로써 집단 지성을 통한 시너지를 극대화하도록 했다고 포스코는 덧붙였다.

포스코는 향후 스마트워크플레이스 구축 노하우를 올해 연말까지 그룹사까지 확대하고 일하는 방식의 혁신 문화를 공유하기 위해 구글과 지속적으로 협업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