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에 전국 공공분양아파트 1만3000여 가구 풀려

2013-04-0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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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상반기 공공임대아파트 공급 기준. (단위 : 가구) [그래프제공=부동산114]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박근혜 정부의 첫 부동산 대책에 공공분양 물량 축소안이 포함되면서 올해 상반기 전국에서 공급될 공공분양 아파트 1만3000여 가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114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SH공사, 지방도시공사 등의 분양 계획을 취합한 결과 올해 상반기 전국에서 분양을 앞둔 공공분양 아파트가 1만3673가구라고 3일 밝혔다.

공공임대아파트 2만8906가구를 합치면 공공아파트 공급은 4만2579가구에 달한다.

수도권에서는 강남보금자리지구, 세곡2보금자리지구, 마곡지구 등 수요자들의 관심도가 높은 지역을 포함해 총 6652가구가 나온다. 이중 경기도 물량이 5340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은 1312가구다. 인천은 공급 계획이 없다.

서울에서는 SH공사가 이달 중 서초 내곡보금자리지구(7단지) 71가구를 선보이고, 다음달 구로 천왕2지구(1~2블록) 521가구, 중랑 신내3지구(2블록) 720가구를 분양한다.

LH는 이달 중 하남 미사보금자리지구 A18~19블록에 2276가구를, 5~6월 수원세류 1~3블록에 2097가구를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 성남 여수보금자리지구 517가구와 수원호매실 450가구도 상반기 분양 예정이다.

지방은 세종시 물량이 2605가구로 공공아파트 공급이 가장 많이 이뤄진다. 이어 ▲충남(1403가구) ▲충북(896가구) ▲대전(833가구) ▲대구(730가구) ▲전북(554가구) 순이다.

세종시에서는 6월 LH가 1-1생활권(M10블록)에 982가구, 1-3생활권(M1블록)에 1623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를 공급한다. 두 단지 모두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74~84㎡의 중소형 아파트로만 구성됐다.

또한 세종시 외 지역에서는 충북혁신도시(A2블록), 충남도청내포신도시(RH7블록), 대전노은3지구(A2·B3블록) 등 9개 단지에서 7021가구의 공공분양 아파트가 선보인다.

조성근 부동산114 연구원은 "공공아파트에 관심이 있다면 과거 관심지역의 공공아파트의 경쟁률 수준을 파악해보고 청약전략을 세워야 한다"며 "특히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공급돼 수요가 분산되면 청약 당첨확률도 높아질 가능성이 있어 지역별 세부공급량을 파악해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13년 시도별 공공분양아파트 공급 기준. (단위 : 가구) [그래프제공=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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