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준희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은 3일 수요 사장단 회의에서 “올해 드림클래스 대상 학생 수를 1만5000명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현재 지원 대상인 4300명보다 3.5배 가량 많은 인원이다.
서 사장은 “대학생 강사는 4400명 수준까지 늘리기로 했다”며 “가난의 대물림을 끊기 위한 교육사업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드림클래스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 과외 등을 받기 힘든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생 강사들이 수업 지도를 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주중 4회, 주말 2회씩 6개월 동안 교육 지원이 이뤄진다.
삼성은 지원 대상 확대를 위해 40억원 가량의 예산을 추가 투입키로 해 드림클래스 사업의 전체 예산 규모는 340억원으로 늘어났다. 또 대학생 강사들에게는 학기당 360만원의 장학금을 제공한다.
서 사장은 “드림클래스 외에도 삼성 임직원 1만여명이 공부방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계열사별 사회공헌 조직과 활동을 최고경영자(CEO)들이 직접 챙기면서 더욱 관심을 가져달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