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프로젝트는 아부다비에서 북서쪽으로 120Km 떨어진 해저 유전지대인 사브의 86개 유정에서 생산된 원유를 모아 이송하기 위한 집하와 이송 설비인 원유 집하 배관망, 화학물질 주입설비 등을 해상 2개의 인공섬에 건설하는 것이다.
현대건설은 또 사브 유전 및 움알룰루 유전에서 각각 생산돼 수중 배관망을 통해 이송된 원유를 가스와 분리해 처리하는 시설을 지르쿠섬에 건설하게 된다.
지르쿠섬에 시공되는 원유 및 가스 처리시설 용량은 하루에 원유 20만배럴(200ℓ드럼 16만개 양), 가스 3500만 입방피트(가스버스 약 6600대를 충전할 수 있는 양)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다.
현대건설은 설계·조달·공사·시운전 모든 과정을 일괄 턴키로 수행하며, 공사 기간은 54개월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1일 아부다비 현지에서 알리 라쉬드 알 자완 아부다비 해상 유전 운영회사 사장,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