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서울시가 지난해 5월 마을버스에 운행관리서비스를 도입한 뒤 배차간격 준수율이 전년대비 28%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에 따르면 시내버스는 2005년 운행관리시스템을 도입하고 정류소 내 도착안내 단말기에서 운행정보를 안내 중이다. 이 서비스는 작년 5월부터 마을버스에도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 정류소에 설치된 도착안내 단말기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실시간 위치 확인이 가능해졌다.
마을버스 도착시간이 향상되면서 운행횟수도 9.6% 늘어났다. 시스템 도입 후 마을버스는 하루 평균 2만8230회 운행하던 게 3만954회로 2724회 증가했다.
또 마을버스 이용자도 많아졌다. 지난해 1월 한 달간 하루 평균 이용자는 105만명이었으나 올해 같은 기간에 114만명으로 집계됐다.
윤준병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마을버스가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운행돼 시민들의 대중교통 편의가 높아졌다"며 "운영효과를 더 면밀히 분석하는 한편 지속적 업그레이드로 시민 수요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