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대법원·헌법재판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법관의 재산공개 상황을 살펴보면 사법계 재산 순위 1위는 139억2500여만원 상당의 재산을 신고한 최상열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다.
다음으로 문영화 사법연수원 수석교수가 127억4400만원, 김동오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가 115억6100만원, 조경란 법원도서관장이 100억8200만원을 신고해 모두 4명이 100억원대 자산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위는 34억9800여만원을 신고한 양승태 대법원장이다. 1위부터 20위까지 평균은 63억8600여만원이다.
헌재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김택수 사무처장이 89억1700여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박한철 헌재소장 내정자는 11억3000여만원의 자산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헌법재판관 중에서는 지난해 9월 취임한 강일원 재판관이 28억4990만원으로 가장 재산이 많았다.
법무·검찰에서는 김경수 대검 중수부장(60억6700만원)과 이득홍 부산지검장(40억6000만원)이 최 검사장의 뒤를 이었다.
다음은 법원, 헌법재판소, 법무·검찰 고위직 재산 1~10위 순이다.
△최상열 서울고법 부장판사 139억2529만원△문영화 사법연수원 수석교수 127억4493만원△최교일 서울중앙지검장 119억7133만6000원△김동오 서울고법 부장판사 115억6188만3000원△조경란 법원도서관 도서관장 100억8218만8000원△김택수 헌재 사무처장 89억1718만5000원△김용대 서울고법 부장판사 81억960만2000원△심상철 서울고법 부장판사 78억6776만5000원△김종백 전 특허법원장 75억16만1000원△김문석 서울고법 부장판사 61억6574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