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노기영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전날 해외수주 사상 최대 규모인 6조5000억원 규모의 호주 로이힐홀딩스가 발주한 로이힐 철광석 광산 프로젝트의 낙찰통지서를 수령했다”며 “이번 수주로 그동안 준비해온 자원개발 연계 인프라 사업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분석했다.
노 연구원은 “호주라는 신규 시장에 진출한 것도 긍정적”이라며 “로이힐 프로젝트를 포함해 현재까지 총 7조3000억원의 해외수주를 달성, 올해 해외수주 목표인 11조6000억원 초과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중동 플랜트 시장 경쟁 격화로 한국 건설사들의 수익성 우려가 커진 가운데 삼성물산은 비중동 지역 수주 확대로 대응 중”이라며 “지난 3년간 비중동 수주비율을 늘리면서 해외잔고 성장을 이뤄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프로젝트 수주로 비중동 시장 침투는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올해 해외수주 목표(11조6000억원)를 달성하면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해외잔고 성장률(48.2%)을 달성하게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