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PGA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4라운드에서 폭풍우를 피하고 있는 갤러리들. [골프위크]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타이거 우즈(미국)가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미국PGA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마지막 라운드가 폭풍우 때문에 순연됐다.
대회조직위원회는 25일(한국시간) 대회가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GC(파72)에 짙은 안개와 강한 비바람이 덮쳐 4라운드 경기를 중단했다. 4라운드 잔여경기는 25일 밤 11시에 재개된다.
키건 브래들리(미국)는 4번홀까지 2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9언더파를 만들었다. 이날 두 홀에서 파를 잡고 9언더파를 유지하고 있는 재미교포 존 허(23)를 비롯해 켄 듀크,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2위다.
중간합계 8언더파의 공동 6위에는 마크 윌슨(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 5명이 포진했다.
폭풍우로 인한 경기 중단이 대회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우즈는 지난 1월 악천후로 인해 하루 순연돼 끝난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때에도 우승했었다.
배상문(캘러웨이)은 합계 1오버파 289타로 경기를 마쳤다. 현재 공동 43위다. 교포 리처드 리(25)는 15번홀까지 중간합계 4오버파로 50위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