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근 기아자동차 부회장이 올해 기아차의 도약을 선언했다.
이 부회장은 22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제 69기 기아차 주주총회에서 인삿말을 통해 “기아차는 올해를 ‘질적 성장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충의 해’로 정하고 △고객중심 경영 체계화 △고효율 고수익 경영체질 확립 △미래성장 잠재력 확충을 위한 활동을 강도높게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세계 자동차 수요는 증가세가 둔화되고 원고-엔저 환율과 높아져 가는 보호무역 장벽은 우리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이런 위기상황을 투지와 도전정신으로 극복하고 오히려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아차의 도약을 위한 네 가지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첫번째로 K 및 R 시리즈 판매확대와 차종별 원가 경쟁력 강화, 효율적·체계적인 투자관리 등을 통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는 강건한 경영체질 확보를 강조했다.
그가 두번째로 제시한 것은 신 노사문화 정착이다.
이 부회장은 “올해부터 시행되는 주간연속 2교대 근무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생산성을 혁신시키고 신 노사문화를 만들어 기아차를 한단계 레벨업시키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성장가능성이 높은 신 시장 판매확대와 전략차를 개발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 발전시켜 기아차의 위상을 강화시켜 나가겠다”며 “이 같은 활동 등을 통해 올해 판매목표인 275만대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