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어류양식 생산량 5.3%↑…생산액은 감소

2013-03-2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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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지승 기자=지난해 어류양식 생산량은 전년보다 5.3% 증가했으나 주요 양식어류의 가격 하락으로 생산금액은 4.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어류양식동향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어류양식 생산량은 7만6308톤으로 1년 전보다 3859톤(5.3%) 늘었다.

어종별 생산량을 보면 조피볼락(우럭) 33.1%, 숭어류는 20.4% 증가했다. 반면 넙치류(-3.5%)와 참돔 (-18.0%,) 농어류(-17.1%)는 줄어들었다.

지난해 생산금액은 7341억원으로 1년 전보다 371억원(4.8%) 감소했다.

경영비 부담 완화를 위한 출하 증가에도 불구하고 생산량의 대부분(89.5%)을 차지하는 조피볼락, 넙치류, 숭어류 등 주요 양식어종의 판매 가격이 떨어지면서 생산금액이 감소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어종별 평균가격은 참돔(8.4%), 농어류(0.5%), 감성돔(13.6%)은 상승했고, 넙치류(-1.9%)와 조피볼락(-26%), 숭어류(-6.9%)는 하락했다.

양식어류의 ㎏당 평균가격은 9621원으로 전년보다 9.6% 떨어졌다. 특히 조피볼락의 경우 1년 전보다 26.0%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어류양식장을 운영하는 어가(사업체 포함)는 2041가구로 전년보다 103가구(-4.8%) 감소했다. 이는 사료비 인상에 따른 경영악화, 소규모 해상가두리 양식 어가의 휴·폐업 및 어장 통폐합 등의 영향인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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