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송영길)는 20일 민자터널 3곳의 통행료를 지난해와 같은 수준에 맞춰 문학터널은 소형 800원, 대형 1100원, 원적산·만월산 터널은 소형 800원, 대형 1200원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들 민자터널의 통행료는 사업자측 실시협약에 따라 매년 물가상승률을 반영, 조정토록 돼 있다.
사업자측은 지난 3년간 통행료 동결에 따른 자금난 등으로 지난 1월말 물가상승률을 반영, 다음달부터 50~200원 가량 인상할 것을 요청했으나 물가안정책 등에 대한 인천시의 권유를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