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주간지인 차이신(財新)에 따르면, 중국인민대학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경제가 1978년부터 2012년까지 연평균 약 10% 성장했으며, 2012년 중국 GDP는 세계 경제의 10%에 달하고 1인당 GDP는 6000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또한 2019년에는 중국 경제규모가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경제대국이 될 것이며 1인당 GDP도 1만3000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이 보고서가 낙관적인 전망만 내놓은 건 아니다. 보고서는 자원소모가 극심한 경제발전모델로 인해 중국의 자원 소비량이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원유 등 에너지 자원의 공급 안정성에 빨간 불이 켜졌다고 경고했다. 2011년 중국의 원유 대외의존도가 56.7%를 기록했으며 앞으로도 증가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것이다. 같은 해, 중국의 에너지 소비량은 세계 전체 에너지 소모의 21%를 기록했지만, 중국의 GDP가 세계 경제에서 차지한 비중은 10.5%에 불과했다.
이 외에도 성장 부작용으로 중국의 빈부격차 확대와 환경오염을 거론하며 중국이 향후 분배와 녹색 GDP를 추구해야 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