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충칭상바오(重慶商報)의 보도에 따르면, 66세의 농민 쉬(許)씨는 자신보다 두살 많은 아내와의 결혼생활이 행복하지 않자, 자신보다 10살 어린 왕(汪)씨와 내연관계를 맺었었다. 내연관계에 있는 이 둘은 하루 빨리 결혼하기 위해 쉬씨의 아내인 셰(謝)씨를 살해하기로 공모하고 지난해 8월 1일 밭에서 일하고 있던 셰씨를 손과 농기구 등으로 폭행해 사망케 했다.
현재 이 사건의 피고인인 쉬씨는 살인혐의로 사형유예(사형을 선고하되 2년간 수형 생활을 봐가며 무기징역 등 감형을 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중국에만 존재하는 제도)를, 그의 내연녀인 왕씨는 살인공모죄로 7년 형을 받았다.
이 보도가 나가자 중국의 네티즌들은 “바로 사형시키라”, “살기 싫으면 이혼하면 되지, 사람은 왜 죽여”라는 등 내연녀와 결혼하기 위해 아내를 살해한 쉬씨를 비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