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지명된 김덕중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25일에 진행하기로 했다.
국세청장은 국무위원이 아닌 차관급이지만 국정원·검찰·경찰과 함께 4대 권력기관에 포함되는 만큼 인사청문회 대상이다. 법인과 개인에게 세금을 징수하며 세무조사권이 있어 국가권력기관으로 분류된다.
김 국세청장 후보자는 현재 국세청 서울 모처에서 본청 각 국·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으며 인사청문회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 국세청장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예측된다. 여야 정치권 모두 특별한 흠결이 없는 인사로 판단하고 있어 인사청문회에서는 도덕적 검증 보다 지하경제 양성화와 세수확대 의지·방안 등이 주로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세정가는 돌발 변수가 나타나지 않는 김 국세청장 후보자의 청문회 통과는 수월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도 “김 국세청장 후보의 인사 청문회 준비에 정성을 많이 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