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장관 윤상직)는 올해 에너지 연구개발(R&D) 예산 6798억원 중 1180억원을 ‘신재생에너지 기술’과 ‘에너지효율향상 기술’, ‘원전 안전관련 기술’, ‘전력계통 고도화 및 분산전원 연계기술’ 등 신규 중장기 과제지원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와 함께 중소·중견기업 육성을 위해 핵심부품·소재 등 개발을 지원하는, 서플라이 체인 구축사업 등 단기 신규과제에 737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서플라이 체인 육성은 에너지산업에 대한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정부지원이 필요한 분야(핵심부품소재, 국산화율이 낮은 분야 등) R&D 과제를 발굴·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또한 에너지기술개발과 에너지산업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 맞춤형 에너지 전문인력 양성에 403억원(신규지원 24억원/10건)을 투입키로 했다. 이를 통해 에너지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증인력 1200여명(학사 750명, 석박사 450명), 산업전문인력 4000여명의 인력 양성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미국, EU 등 선진국과 중동, 아프리가 등 자원부국, 개발도상국과의 에너지 국제공동개발과 국제협력에도 204억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지경부는 오는 18일부터 내달 17일까지 과제지원을 위해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의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고하겠다"며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대학·출연연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경부는 4~5월 중으로 공모과제에 대한 과제별 사업계획서를 평가해 기술개발 사업수행자를 5~6월말까지 확정하고, 협약을 통해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ㅇ (에너지자원융합분야, 1,807억원) 온실가스감축 잠재량이 크고 조기 적용이 가능한 에너지다소비기기와 공정․건물 등의 효율향상기술, 타 산업과 결합된 기술융합형기술, 가스안전 고도화기술, CCS기술 등의 상용화 및 핵심기술 확보에 주력
ㅇ (신재생에너지분야, 2,162억원) 태양광, 풍력 등 산업화에 도달한 분야는 세계시장 선점을 위한 상용화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내수시장 창출 및 보급 잠재력이 큰 연료전지, 바이오․폐기물 등의 분야는 핵심기술 확보에 주력
ㅇ (전력산업분야, 907억원) 전력망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력계통 고도화 및 대규모 분산전원 연계기술 개발을 강화하고, 스마트그리드 비즈니스모델 창출과 연계된 핵심기술과 핵심부품․소재 등 요소기술개발을 적극 지원
ㅇ (원자력분야, 963억원) 토종신형원전의 사업화 촉진과 혁신적 안전성 향상, 원전설비의 신뢰성 제고와 방사성폐기물 저감 등을 위한 친환경 기술개발 등 원전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 및 안전성 강화를 위한 기술개발을 중점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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