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구단은 언론에 배포하는 게임 노트에 류현진이 이날 등판한다고 16일 예고했다.
류현진은 지난 12일 밀워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4⅔이닝 동안 안타 5개를 맞고 3점을 줘 패전 투수가 됐다.
그동안 세 차례 선발 등판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5.91을 기록 중이다.
직전 등판에서 76개의 볼을 던진 류현진은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투구수와 투구 이닝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커브의 위력이 살아나고 직구 구속도 오른 만큼 전력투구로 실투를 줄여 실점을 최소화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속한 애리조나와의 대결을 통해 타자들의 성향을 파악하는 데 집중할 전망이다.
릭 허니컷 투수코치는 스프링캠프 훈련에서 발 빠른 선수를 다수 보유한 서부지구 경쟁팀의 기동력을 묶기 위해 투수들의 1루 견제를 집중 지도했다.
이에 따라 류현진이 주자를 둔 상황에서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는지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류현진은 시범경기에서 10⅔이닝을 던져 홈런 1개를 포함, 안타 13개를 맞았고 볼넷 4개를 허용했다.
삼진 12개를 잡았으나 피안타율이 0.310으로 높은 편이다.